포스트그레SQL을 덜 구식으로 보이게 만든 혁신 중 가장 큰 것은 9.2 버전에서 이루어진 네이티브 JSON 지원이다. 첫 버전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버전 9.4에서 JSONB가 오래 된 데이터베이스에 상당한 마력을 부여했다.
한 가지 포스트그레SQL(과 일반적인 RDBMS)이 잘 하지 못한 것은 확장이다. 물론 오라클의 초급적인 수직 확장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세상은 더 이상 그런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이 보여준 것처럼 진정한 확장은 수평적인 것이며, 포스트그레SQL도 이 부분이 절망적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바뀌었다. 포스트그레SQL용 오픈소스 확장 기능인 시투스(Citus)가 등장하면서 포스트그레SQL은 여러 노드에 걸쳐 확장하기 쉽고 트랜잭션과 SQL 쿼리를 지능적으로 배포해 대규모 병렬 처리가 가능해졌다.
물론 더 큰 용량의 컴퓨트와 메모리, 스토리지를 사용할 수도 있다. 시투스를 주도하는 업체는 상용 시투스 툴을 제공하는데, 이 툴의 주된 역할은 확장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시투스의 클라우드 담당 책임자 크레이그 커스티언즈는 이런 방식으로 포스트그레SQL을 이용하는 신생 SaaS 업체나 대기업은 추후의 확장성에 대한 걱정을 말끔히 지워 버렸다. 시투스를 이용하면 확장성은 포스트그레SQL의 네이티브 기능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반짝이는 확장성과 NoSQL 같은 기능을 넘어 포스트그레SQL은 언제나 데이터베이스의 기본을 잘 수행해 왔다. 바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개발자가 포스트그레SQL이 부흥기를 맞이 한 이유로 데이터 무결성과 정확성 등 데이터베이스의 가장 중요하지만 따분한 측면을 들었다
http://www.itworld.co.kr/news/107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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